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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항체 신약 '엘렉스피오', 다발골수종 4차 치료서 생존기간 개선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2024-06-25 조회수 183

출처:최성훈기자/메디파나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화이자 이중항체 신약 '엘렉스피오(엘라나타맙)'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4차 치료에서 전체 생존기간(OS)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이 약물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4차 치료를 적응증으로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약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유럽혈액학협회 연례회의(EHA 2024)'서 엘렉스피오 2상 MagnetisMM-3 연구 전체 생존(OS)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에서는 프로테아좀 억제제, 면역조절제 등 최소 3가지 이전 치료법을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엘렉스피오 단독요법과 위약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엘렉스피오 투여군의 전체 반응률(ORR)은 61.0%이었으며, 완전 반응률(CRR)은 37.4%였다. 

또 엘렉스피오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24.6개월,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7.2개월이었다.

엘렉스피오는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B세포 성숙항원(BCMA) 표적 면역 치료제다. 

B세포 성숙항원(BCMA)은 다발골수종 환자 전반에 걸쳐 흔하게 발현되는데, 형질세포에서는 선택적으로 발현되고 골수종 세포에서는 과발현 된다. 

엘렉스피오는 이러한 BCMA와 면역 T세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CD3를 표적해 두 세포에 이중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이중항체 신약이다. 

국내서는 식약처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 'GIFT(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제4호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만들어진 비정상 혈장 세포가 신체 다른 부위에서 증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혈액암이다. 

매우 공격적인 특성을 띄며, 혈액암 발생률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빈도수를 보이고 있다. 실제 다발골수종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8만7000건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다발골수종 환자의 약 40%는 5년 이상 생존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부분 재발로 인해 4회 이상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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