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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옷 어쩌나…‘드라이클리닝’이 심각한 간 손상 부를 수 있다고?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2025-11-14 조회수 58
출처:정희은기자/코메디닷컴

드라이클리닝한 옷이 간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드라이클리닝은 기름때가 묻거나 변형되기 쉬운 옷의 세탁을 위해 애용된다. 

그런데 드라이클리닝한 옷이 간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드라이클리닝에 사용하는 화학 물질 때문이다.

 

국제간연구협회 공식 학술지 《리버 인터내셔널(Liver Internationa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드라이클리닝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화학 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노출되면 심각한 간 섬유증 발생 위험이 세 배로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 손상을 유발하는 이 질환은 간암, 간부전 또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PCE는 공예용 접착제, 얼룩 제거제, 스테인리스 광택제와 같은 가정용 제품에도 흔히 사용된다.

 

USC 켁의대 연구진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실시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이용해 20세 이상 인구의 PCE 노출을 추적한 결과, 약 7%에서 PCE가 검출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액에 PCE가 있는 사람 중 심각한 간 섬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조사한 결과,

PCE에 노출된 사람은 노출되지 않은 사람보다 심각한 간 섬유증을 앓을 가능성이 3배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 민족, 성별, 소득 수준 또는 기저 질환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고소득 가구의 개인이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라며 “이는 드라이클리닝 서비스 이용률이 높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드라이클리닝된 옷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PCE가 공기 중으로 천천히 방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PCE가 함유된 가정용품을 사용하거나 오염된 수원 근처에 사는 사람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혈액 내 PCE 농도가 1mL당 1나노그램 증가할 때마다(1나노그램은 10억 분의 1그램) 심각한 간 섬유증을 겪을 확률이 5배 증가했다. 

특히 혈류 내 PCE 수치가 높을수록 음주, 비만, 간염과 같은 전통적인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간 손상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환자들은 ‘술도 안 마시고 간 질환과 일반적으로 관련된 건강 문제도 없는데 어떻게 간 질환이 생길 수 있느냐’고 묻는데, 그 답은 PCE 노출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PCE는 산업적으로 기름때와 얼룩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무색 합성 용제이다. PCE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공기 중으로 방출될 수 있다. 또 공장 폐기물이나 부적절한 폐기를 통해 토양과 지하수로 스며들 수 있어, 식수 또한 잠재적인 노출원이 될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PCE를 방광암, 비호지킨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과 관련된 인체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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